네덜란드투자진흥청(Netherlands Foreign Investment Agency,
NFIA:https://korea.investinholland.com/how-we-help/netherlands-foreign-investment-agency/)의 청장인 힐데 반 데르 미어는 네덜란드의 경제 파트너로서의 한국의 위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네덜란드와 한국은 우호적인 경제 파트너이고 세계 경제의 전환기인 상황에서 네덜란드와 한국은 세계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많으며 기업 간 서로 보완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혁신적인 부분들을 서로 도우며 상생한다면 양국 간의 교류는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관계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 데르 미어씨는 매년 네덜란드에서 한국으로 이동하는 제품은 80억 유로이고, 한국에서 네덜란드로 이동하는 제품은 50억 유로인데 제품은 특수 기계, 과학 기기, 의료 기기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교역량의 많은 부분이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의 투자진흥청의 입장에서 많은 한국 기업을 만나고 있는데 대부분이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많아 네덜란드 입장에서 본다면 한국은 중요한 교역 파트너라고 말했다.
네덜란드에서 바라보는 한국은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이 많은 파트너로서 서로를 보완할 수 있는 경제 파트너라는 이야긴데, 그렇다면 네덜란드는 기업 하기에 좋은 나라일까?
네덜란드는 유럽에서 가장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나라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혁신적인 세제 정책과 우수한 인프라, 다문화적 사회, 인재 유치를 위한 정부 지원 등은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
기업인들에게 네덜란드는 어떤 강점이 있을까? 첫째, 네덜란드는 유럽 무역 허브로서 전 세계와의 무역을 용이하게 한다는 큰 이점을 제공한다. 뛰어난 인프라와 물류 네트워크는 물론 물류 이동이 용이한데 특징적으로 네덜란드 전역에 톨게이트가 없다. 도로를 질주하는 차들은 도로비를 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비용 지불을 할 필요도 없는 톨게이트가 없는 나라이기도하다.
유럽에서는 인구 천칠백만의 네덜란드는 결코 작은 나라가 아니다. 물론 한국에서는 베네룩스 3국으로 묶어서 작은 나라로 배우지만 네덜란드를 떠올리면 풍차, 튤립, 나막신 그리고 히딩크. 이렇게만 잘 알려져 있는 나라지만 실은 혁신의 아이콘이다.
네덜란드는 유럽 내에서 중심적인 지리적 위치를 갖고 있다. 세계적인 항구인 로테르담 항구와 도시 암스테르담 근교에 위치한 스히폴 공항은 주요 물류 인프라가 유럽 전역에 진출하기에 적합한 위치에 있다. 이는 유럽 전역의 시장으로 진출 및 물류 활동을 함에 있어 큰 장점이 된다.
경제적으로 안정적이며 투자 환경이 우수한 국가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 기업들에게 친숙한 비즈니스 문화와 투명한 법률 체계를 갖추고 있어 기업 운영의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세계은행들이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어 금융 서비스에도 탁월한 접근성을 제공한다. 혁신적인 기업 생태계와 스타트업 지원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어 기술 혁신과 창업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다문화적 사회로서 다양한 국적 와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며, 글로벌 인재를 쉽게 유치하고 다양한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국어인 네덜란드어가 있음에도 영어가 널리 사용되어 비영어권 기업들도 소통과 협업이 용이하다.
지리적 위치, 경제적 안정, 우수한 인프라, 다문화적 사회인 네덜란드는 한국 기업들이 진출하여 유럽 시장의 넓히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큰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나라로 꼽힌다.
네덜란드 내에 한국 상공회의소(KCCN: Korean Chamber of Commerce in the Netherlands) 설립의 소식
지난 4월 네덜란드에도 한국 상공회의소가 설립됐다. 네덜란드에 진출한 대기업을 주축으로 하는 상지사회와 네덜란드 내의 한인 기업들의 조직인 경제인 협회가 통합되었다는 소식.
그간의 두 조직은 친목 도모와 네덜란드 내의 한글학교, 한인회 등의 지원 등으로 신규 기업들의 네덜란드 진출을 위한 활동보다는 한인 네트워크 활성화에 힘을 보태는 조직이었다.
네덜란드에 한인 상공회가 설립되었다는 소식은 네덜란드 투자진흥청에서도 반겼다.
반 데르 미어씨는 네덜란드에 각 나라의 공식 상공회의소가 설립되어 있는 국가가 많지 않은데 이번에 한국 상공회의소가 설립되어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말하며 한국과 네덜란드는 아주 오랜 기간 함께 비즈니스를 해온 국가인데 상공회의소 설립으로 네덜란드와 한국 간의 비즈니스에 활력을 불어넣고 보다 조직화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되는 상공회의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덜란드에서 한국인으로 기업을 운영하며 새로 발족한 한국 상공회의소 고문을 맡은 박 영수 대표는 네덜란드에 진출하게 되는 한국 기업들에게 네덜란드의 법률과 경제 관련 정보 제공은 물론 기업들 간의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 관계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한국 상공회의소는 한국과 네덜란드 간 수교 이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관계 격상에 발맞춰 양국 간 경제 협력 및 문화 교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네덜란드 내 한인 사회 위상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네덜란드 한국 상공회의소는 발족의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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