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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뚜벅뚜벅 걸어간다는 것은...

by Akonara 2024.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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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북쪽에 있는 다섯 개의 섬 가운데 아말란드. 그저 걷다보면 도착해야할 곳이 나타나더라.

 

앞이 보이지 않는 길을 걸었던 적이 몇 번이나 있었던가!

그저 뚜벅뚜벅 걸으니

목적지에 도착하더라.

 

목적지를 알 수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지금.

내가 그럴 때가 된 것 같기도 하다.

살아야만 한다에서

살고 있다.

혹은

살고 싶다로 변해가는 그런 때 말이다.

 

앞이 보이지 않을 때,

그저 

고개 숙여 딛고 나가는 발을 보며 

솟구치는 머리 속 생각들을 그저 걷는 일  뒤로

줄 세웠던 기억이 있다.

단순해지면 몸도 마음도 한결 수월해진다.

 

이제 그만 용쓰자.

그저 발끝만 보던 그 시간을 떠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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